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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시바 아로미 성장일기

흑시바 아로미 270일 9개월차 반려견 성장일기

by 뚠뚠코기 2020.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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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3/29) 옴마와 함께 아침 산책을 나갔다가 개한테 물려서 병원행 ㅠㅠ

(*상처 사진 주의*)

동네 오빠 기다리는중~

오빠 빨리 오시개

 

정기검진 받으러 병원 가는 길에 만난 탄이!

이 때까지는 좋았더랬죠,,😩

 

병원 가야해서 일찍 헤어졌더니 아쉬운지 뒤꽁무니만 쳐다보고 있는 아로미ㅎㅎ

그리고 똥싸고 집에 가려다가 자주 보던 동네 개한테 귀 안쪽을 물려 급히 병원에 다녀왔어요.

 

바로 확인했을 당시에는 털과 고인 피로 심각한 줄 몰랐는데 병원가서 귀 안쪽 털을 제거하고 고인 피를 닦고 보니 개 이빨이 들어갔다 나온 흔적과 근육이 찢어져서 심각하다고,, ㅠㅠ

꾀매야 하지만 그럴경우 안에 농이 차서 합병증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니 개방치료로 진행하고 상태를 살피기로 했습니다.

 

치료할 때 많이 아파했던 우리 아로미,,

옴마 맴찢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ㅠㅠ

 

귀를 긁으면 살이 찢어져서 상처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넥칼라를 씌었는데 영 기운이 없네요.

 

미안한 마음에 아로미 좋아하는 간식과 장난감을 사왔어요.

앞 발로 잡고 먹어야하는데 넥칼라 때문에 발을 못쓰니 간식도 제대로 못먹네요,,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풀어지길.

 

매일 드레싱 받으러 병원 가야해서 걸어가는데 요즘 날이 더워져서 중간중간 쉬는 개딸이~

 

다행히 농이 많이 차지않고 회복이 잘 되고 있다네요.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

하루에 두 번 드레싱 해야해서 저녁에는 집에서 엄빠가 잡고 하는데 싫어서 몸부림..

베타딘 소독약과 연고가 사방팔방 다 튀어요.

약도 써서 안먹거나 먹고 게워내고 ㅠㅠ

개무룩

 

아로미 혼자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바리켄넬 250을 구입했어요.

미루다가 아프니까 안쓰러워서 다해주기ㅎㅎ

켄넬 안에 들어가게끔 사료로 교육하기!

 

주로 이 쿠션에서 자는데 웬일로 아침에 켄넬로 들어갔네요!

 

똥책을 위해 조심해서 산책을 다녀오는데 저녁에 보니 아로미 앞 발에 붙어있었던..!!!!

진드기인가...

옴마가 발견했으니 다행이지 휴

털이 시커매서 붙으면 못찾는다 ㅜㅜ

 

센치한 오늘 아침ㅎㅎㅎ

회복도 잘 되고 있고 아로미 컨디션도 나아보여서 기분 좋은 아침이었어요!

 

옴마 주머니에 맛있는거 있어요?

주머니털이범ㅎㅎ

 

날씨가 따뜻해지니 동네 산책로에 활짝 핀 벚꽃!

너무 예쁩니다.

 

킁킁 이건 먹는건가

아로미도 꽃사진 찍어보자~

촬영 후 낼름 촵촵촵ㅎㅎㅎ

먹는거 아니야 아로미!!

 

또 앉아서 친구 기다리는중.

지나가던 견주분이 친구 기다리는거나며 강아지와 아로미 쪽으로 오려고 하셨는데 아로미가 귀를 다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했네요ㅎㅎㅎ

 

동물과 사람 가리지않고 모두를 사랑하는 개딸이.

다친 후로 놀지를 못하니 아쉽고 동네에서 놀던 개를 만나면 서럽게 울었던,,

언능 회복해서 놀자~~

 

집에 안가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아요.

집에 가자고 해도 미동이 없네요ㅎㅎ

 

아로미 이름표도 주문해서 도착!

주문 전에는 촌스러울까 걱정했는데 막상 보니 예쁘네요~

 

오후에 이름표 달고 아빠랑 같이 동네 산책 나왔어요.

이름표가 하네스랑 찰떡이네요~!

지금 달고 있는 디자인은 사장님께서 실패했다고 그냥 보내주셨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잘어울리네요 :)

 

해질 무렵,

너무 예쁘고 행복한 하루입니다.

하수구 무서워서 못건너고 있는 아로미~

두 시간 가까이 산책하고 집에 갑니다잇

 

남푠과 진짜 부부가 된 오늘.

아로미와 함께여서 더욱 행복한 나날들.

사랑하는 나의 동반자 둘❤️

앞으로도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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